미국 E-2 투자자 비자는 미국 내 사업체를 설립하여 투자하거나 미국 내 사업체를 인수한 사업가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미국에 체류할 필요가 있을 때 신청하는 비자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내 사업체 경영을 위해 미국 체류가 필요한 투자자 분들에게 발급하는 E-2 비자 준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회사 설립

미국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회사 설립의 경우 투자하시고자 하는 지역의 주 정부에 법인 설립을 위한 서류를 접수 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법인 설립 시 가장 먼저 법인의 상호를 설정하셔야 하고, 미국 사업체의 소재지와 연락처를 확정해야 합니다. 이때 미국 사업체의 사업장이 정해지지 않았을 경우 주소지 대여 서비스를 활용해서 임시 주소를 확보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법인이 설립된 이후 미 국세청에 EIN (고용주 식별 번호)를 신청하고 법인의 이사진과 임원진을 확정하면 법인 은행 계좌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법인 은행 계좌 오픈 시 앞서 준비한 법인 설립 확인서, EIN 이 기입된 국세청 레터, 법인의 이사진과 임원진을 확정한 이사회 회의록 등을 정리하여 제출하게 됩니다. 법인 설립 및 은행 계좌 오픈에 필요한 서류는 주 마다 차이가 있으니 해당되시는 주에 맞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미국 현지 법인에 투자

E-2 비자 신청자 분들의 경우 보통 미국 현지 법인에 현금을 송금하시는 방법으로 투자하시는데, 이때 해당 송금액의 출처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재직하시면서 투자금을 축적하신 경우라면 국세청에서 발급받으신 소득금액증명서, 부동산을 매매하시고 매매자금을 송금하실 경우 매매계약서 등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또한, 반드시 현금 송금의 방법으로만 E-2 투자가 이루어지시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현지 법인에 판매 상품이나 기계 등 설비 장치 등을 보내시는 등 현물 투자의 경우에도 투자로 인정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 국제법무팀에서 진행하셨던 분 중 $150,000 상당의 상품을 미국 현지 법인에 보내셔서 투자금으로 모두 인정받으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한국에서 미국으로 상품이 문제 없이 발송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통관 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송금만 한다고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지에서 해당 투자 금액회사의 운영을 위해 어떻게 사용되어졌는지에 대한 제반 서류가 제출되어야 합니다. 투자 금액은 주로 현지에서 사무실 임대, 법인 차량 구매, 회사 가구 및 집기류 구매, 직원 고용 및 마케팅 등으로 활용되며, 운영 관련 영수증이나 인보이스 등을 정리하여 미국 대사관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3. 미국 대사관 E-2 비자 인터뷰 예약 및 서류 제출

미국 대사관에 E-2 비자를 신청할 경우 인터뷰 예약 날짜로부터 5영업일 안으로 준비된 모든 서류를 제출하게 되어 있으며, 해당 데드라인까지 서류 제출이 불가할경우 인터뷰가 연기될 수 있으므로 일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미국 대사관 인터뷰 예약 시점에 오픈되어 있는 인터뷰 일자가 해당 시점으로부터 약 4주-6주 뒤의 일정입니다. 따라서, 서류 제출 후 약 3주-5주가량 인터뷰 준비 시간이 주어지게 되는 셈입니다. 다만 근래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인터뷰 일정에 다소 변동이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E-2 개인 사업자의 인터뷰 난이도는 E-2 주재원 비자 인터뷰 난이도보다 높은 편으로 미국 투자 비자 신청의 근본적인 목적과 향후 사업 계획 및 직원 고용계획, 투자금의 규모 및 활용처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서류가 문제없이 준비된다고 하더라도 인터뷰 때 거절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미국 대사관 E-2 비자 신청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법무법인 한중 국제법무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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